학부 교내 연구 프로그램에서 상 받았다!
1년 단위로 상주는 대회라서 1학기 2학기 각각 다른 주제로 참여했는데 1학기때 했던 걸로 받았다.
1학기 연구
1학기에는 되게 정통적인 DFT계산에 AI 살짝 곁들인 연구였다. 혁신성은 없고 노오오력은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. 실험방에서 합성한 촉매의 반응 선택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각각 반응 경로에 대해서 Gibbs Energy Profile을 DFT로 계산 후 반응 속도를 설명하는 내용이다. 이미 다른 랩이랑 코웍을 하던 중이라고 하셔서 그쪽이랑 독립적으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를 비교해고 싶으셨나보다. 다시 말하면 시간만 좀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던 연구였다.
2학기 연구
내 생각에는 2학기에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새로운 연구를 했다고 생각한다. 다만 연구 자체에 큰 노력이 들어가진 않았다. (물론 노력은 많이 필요하지만, 이미 할 줄 아는 거 + Claude Code라는 똑똑한 친구가 많이 코드를 짜줬다.) 어렵지 않게 이쁜 시각화와 결과를 많이 뽑아낸 연구였다. 연구 내용은 용액상 분자의 IR 스펙트럼을 시뮬레이션하는 건 굉장히 도전적인 문제였다.
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Implicit 용매 모델은 정확도가 낮으니, ML Potential로 Explicit하게 용매를 고려해서 MD 시뮬레이션을 돌린 후에 해당 궤적을 후처리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. MD 후에 auto-correlation function을 통해서 IR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전하 정보였다. 이걸 계산하려면 보통 AIMD가 필수이기 때문에..
나는 PTB 같은 semi-empirical과 ML 기반 전하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용매와 용질의 전하를 각각 예측한 후 둘을 섞어주는 방식의 방법을 제안했다.
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.
노력이 보이는 걸까? 아니면 혁신성을 설명하지 못한 걸까?
요즘 과제 제안서를 쓰고 있다. 이 시점에서 남들이 보기 좋은 연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.
왜 1학기 보고서가 상을 받았을까? 들어간 노력이 잘 보여서 그런 걸까? 아니면 전통적인 주제라서 심사위원이 "아는 내용"을 픽한 걸까?
보고서 자체는 2학기 내용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. 관련 전공이 아닌 사람이 내용을 100% 이해할거라 기대하진 않고, 이쁜 그림과 새로운 방법론임을 크게 강조했다.
따라서 2학기 내용이 수상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1학기 내용이 수상해서 기분이 묘하다.
남들이 느끼는 매력과 내가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다른가보다.
학부 교내 연구 프로그램에서 상 받았다!
1년 단위로 상주는 대회라서 1학기 2학기 각각 다른 주제로 참여했는데 1학기때 했던 걸로 받았다.
1학기 연구
1학기에는 되게 정통적인 DFT계산에 AI 살짝 곁들인 연구였다. 혁신성은 없고 노오오력은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겠다. 실험방에서 합성한 촉매의 반응 선택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각각 반응 경로에 대해서 Gibbs Energy Profile을 DFT로 계산 후 반응 속도를 설명하는 내용이다. 이미 다른 랩이랑 코웍을 하던 중이라고 하셔서 그쪽이랑 독립적으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를 비교해고 싶으셨나보다. 다시 말하면 시간만 좀 쓰면 누구나 할 수 있던 연구였다.
2학기 연구
내 생각에는 2학기에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새로운 연구를 했다고 생각한다. 다만 연구 자체에 큰 노력이 들어가진 않았다. (물론 노력은 많이 필요하지만, 이미 할 줄 아는 거 + Claude Code라는 똑똑한 친구가 많이 코드를 짜줬다.) 어렵지 않게 이쁜 시각화와 결과를 많이 뽑아낸 연구였다. 연구 내용은 용액상 분자의 IR 스펙트럼을 시뮬레이션하는 건 굉장히 도전적인 문제였다.
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Implicit 용매 모델은 정확도가 낮으니, ML Potential로 Explicit하게 용매를 고려해서 MD 시뮬레이션을 돌린 후에 해당 궤적을 후처리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. MD 후에 auto-correlation function을 통해서 IR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전하 정보였다. 이걸 계산하려면 보통 AIMD가 필수이기 때문에..
나는 PTB 같은 semi-empirical과 ML 기반 전하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용매와 용질의 전하를 각각 예측한 후 둘을 섞어주는 방식의 방법을 제안했다.
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.
노력이 보이는 걸까? 아니면 혁신성을 설명하지 못한 걸까?
요즘 과제 제안서를 쓰고 있다. 이 시점에서 남들이 보기 좋은 연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.
왜 1학기 보고서가 상을 받았을까? 들어간 노력이 잘 보여서 그런 걸까? 아니면 전통적인 주제라서 심사위원이 "아는 내용"을 픽한 걸까?
보고서 자체는 2학기 내용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. 관련 전공이 아닌 사람이 내용을 100% 이해할거라 기대하진 않고, 이쁜 그림과 새로운 방법론임을 크게 강조했다.
따라서 2학기 내용이 수상 가능성이 더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1학기 내용이 수상해서 기분이 묘하다.
남들이 느끼는 매력과 내가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다른가보다.